위대한 생애 169

목마른 자를 부르심(1)

축제가 한창 무르익고 당신에 대한 흥분이 절정에 달하였다. 그때 그분께서는 성전 마당의 대중 앞에 나타나셨다.   제59장. 목마른 자를 부르심(1) ‘장막절(초막절) 즐거움을 체험하지 않은 자는 이스라엘의 영광을 말하지 말라.’는 유대 속담이 있다. 그만큼 흥청대는 큰 축제였다.  이 축제는 일 년 중 마지막 모임이었다. 이때에 백성들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감사하며 찬양하였다.  그들은 이 명절 동안 오두막이나 푸른 가지로 만든 초막에서 살았다.  장막절(帳幕節)이 이르면서 예수님에게 위험이 더 가까이 다가왔다. 예수님과 제자들 모두는 위험을 각오하고 예루살렘으로 떠났다. 적진 속으로 들어가는 여행이었다.  성전의 정탐꾼들은 쉬지 않고 중상모략을 퍼뜨렸다. 예수님의 일행은 몇 사람의 제자를 선..

위대한 생애 2020.04.23

그분의 당연한 권리를 무시하였다

제58장. 성전세를 내심(2)  그러나 베드로는 질문한 자의 목적을 일부 밖에는 이해하지 못했다. 그 당시에는 세금을 내는 것을 면제받는 부류에 속한 사람들이 약간 있었다.  그리스도 당시에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성전을 위하여 특별히 헌신한 자로 취급을 받았다. 그들에게는 성전의 유지를 위한 연세가 요구되지 않았다.  예언자들도 역시 면제를 받았다. 랍비들은 예수님에게 성전세를 요구함으로써 예언자나 선생님으로서의 그분의 당연한 권리를 무시하였다.  일개 평범한 사람을 대하듯이 그분을 취급하고 있었다. 그분께서 세금을 거절하시면 성전에 대하여 불충성하신 것으로 해석될 것이다.  반면에 세금을 바치시면 그분이 예언자가 아니라고 하는 그들의 주장을 정당화하는 것이 될 것이었다.  조금 전만 하더라도 베드로는 ..

위대한 생애 2020.04.14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라

제58장. 성전세를 내심(2)  그러나 베드로는 질문한 자의 목적을 일부 밖에는 이해하지 못했다. 그 당시에는 세금을 내는 것을 면제받는 부류에 속한 사람들이 약간 있었다.  그리스도 당시에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성전을 위하여 특별히 헌신한 자로 취급을 받았다. 그들에게는 성전의 유지를 위한 연세가 요구되지 않았다.  예언자들도 역시 면제를 받았다. 랍비들은 예수님에게 성전세를 요구함으로써 예언자나 선생님으로서의 그분의 당연한 권리를 무시하였다.  일개 평범한 사람을 대하듯이 그분을 취급하고 있었다. 그분께서 세금을 거절하시면 성전에 대하여 불충성하신 것으로 해석될 것이다.  반면에 세금을 바치시면 그분이 예언자가 아니라고 하는 그들의 주장을 정당화하는 것이 될 것이었다.  조금 전만 하더라도 베드로는 ..

위대한 생애 2020.04.12

제58장. 성전세를 내심(1)

제58장. 성전세를 내심(1)  예수님과 제자들은 잠시라도 마음을 못 놓았다. 어디를 가든지 성전 당국에서 보낸 정탐꾼이 그들의 뒤를 따라다녔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공적인 대화에서는 극히 조심하시어 신성모독죄에 걸릴 구실을 주지 않도록 노력하셨다.  예루살렘 당국자들은 점점 더 조바심을 냈다. 그분을 올무에 몰아넣으려고 갖은 수단을 다하였다. 그분께서는 남북 각지로 순회하며 설교하기를 두 해 동안 하셨다.  정탐꾼들은 실패를 거듭하여 왔으나 끈기 있게 그분의 뒤를 따라 다녔다.  어느 날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은 가버나움에 있는 베드로의 집에 모여 있었다. 이것을 안 정탐꾼들이 두 사람의 성전세를 받는 사람과 한 사람의 로마 무관을 데리고 왔다.  무관은 혁대를 가슴에 두르고 칼을 차고 있었다. 모두들..

위대한 생애 2020.04.08

어린 아이와 같이 되라(2)

제57장. 어린 아이와 같이 되라(2) 이 말씀에는 제자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엄숙함과 감명이 있었다. 그리스도께서 분별하신 것을 그들은 깨달을 수 없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왕국의 성격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이 무지가 그들의 다툼의 표면적인 원인이었다. 그러나 참된 원인은 더 깊숙한 곳에 있었다.  왕국의 성질을 설명함으로써 그리스도께서 얼마 동안은 저희의 분쟁을 진정시키실 수 있었을 것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근본적 원인을 해결해 주지는 못하였을 것이다. 가장 높은 자리를 탐내는 분쟁은 하늘에서 대쟁투의 시초에 있었다.  이는 그리스도를 하늘에서 내려오시게 하여 죽게 한 바로 그 정신에서 드러났다.  그분 앞에는 보좌를 두른 모든 천사보다 탁월한 영광을 입은 “샛별(아침의 아들)” 루시퍼의 환..

위대한 생애 2020.03.31

제57장. 어린 아이와 같이 되라(1)

제57장. 어린 아이와 같이 되라(1)  가버나움으로 돌아가실 때, 예수께서는 백성들을 가르치던 잘 알려진 장소로 발길을 돌리지 않았다.  제자들과 함께 잠시 동안 당신의 처소가 될 집을 조용히 찾으셨다.  갈릴리에 머무시는 동안, 그분의 목적은 무리를 위하여 일하는 것보다는 제자들을 가르치는 일에 열중하셨다.  갈릴리 지방을 여행하실 때, 그리스도께서는  앞으로 발생할 사건들에 대하여 제자들의 마음을 준비시키려고 노력하셨다.  제자들에게는 당신이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죽임을 당하고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게다가 그분은 당신이 배반을 당해 원수의 손에 넘겨질 것이라는 이상하고 엄숙한 예고를 하셨다. 제자들은 아직도 그분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다.  큰 슬픔의 그림자가 그들 위에 드리웠다. 하지..

위대한 생애 2020.03.23

귀신들린 아이를 고치심(2)

제56장. 귀신들린 아이를 고치심(2)  그는 쓰러져 뒹굴고 거품을 내며 무서운 비명을 질렀다.  무리들은 숨을 죽이고 쳐다보았다. 아버지는 희망과 공포가 엇갈리는 고민 가운데서 지켜보았다.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예수께서 물으셨다. 아버지는 여러 해 동안 고통당한 이야기를 하였다.  그는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는 듯 부르짖었다. “선생님, 하실 수 있다면 우리를 불쌍히 여겨 도와주십시오.” 지금도 그 아버지는 “하실 수 있다면” 하면서 그리스도의 능력을 의심하였다. “할 수 있다면이 무슨 말이냐? 믿는 사람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예수께서 대답하신다. 그리스도에게는 능력이 부족하지 않다. 아들이 낫는 것은 아버지의 믿음에 달려 있다.  아버지는 눈물을 쏟으면서 자신의 연약함을 깨달았다. 그..

위대한 생애 2020.03.18

귀신들린 아이를 고치심(1)

제56장. 귀신들린 아이를 고치심(1)  평지에 있던 사람들은 예수을 보자 뛰어왔다. 그분을 존경과 기쁨으로 영접하였다.  그러나 그분의 예리한 눈은 그들이 큰 곤경에 빠져있음을 아셨다. 제자들은 낭패를 당하고 있는 듯하였다. 바로 조금 전에 그들에게 실망과 수치를 안겨주었던 사태가 벌어졌던 것이었다.  그들이 산기슭에서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 한 아버지가 자기 아들을 그들에게 데리고 왔다. 그를 괴롭히는 벙어리 귀신으로부터 구원해달라고 하였다.  얼마 전에 예수께서는 열두 제자를 내보내어 갈릴리 온 지방에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그때 제자들은 부정한 영들을 내쫓을 권세를 받았다. 그들이 강한 믿음을 가지고 나갔을 때 악령은 그들의 말에 순종했다.  이제 그들은 괴롭게 하는 영에게 그 피해자에게서 떠나라..

위대한 생애 2020.03.10

중요한 대화는 거의 듣지 못하였다

제55장. 영광을 입으신 예수님(2) 제자들은 아직도 그 광경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의지할 데 없는 나그네로 방황하시는 주님께서 높임을 받으시는 것을 기뻐하였다.  인내의 교사요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께서는 하늘의 총애를 받는 자들의 방문을 즐겨하셨다.  그들은 엘리야가 메시아의 통치를 선언하러 왔다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나라가 지상에 세워질 것이라고 믿었다.  그들은 공포와 실망의 기억을 영원히 쫓아버리기를 원하였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 이곳에 머물러 있기를 갈망하며 베드로는 부르짖었다.  “주님,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가 이 곳에 천막셋을 세워 주님과 모세와 엘리야를 각각 모시겠습니다.” 제자들은 모세와 엘리야가 저희 주님을 보호하고 왕으로서의 그분의 권위를 세..

위대한 생애 2020.03.01

영광을 입으신 예수님(1)

제55장. 영광을 입으신 예수님(1) 예수께서 변화하신 사건은 십자가에 못 박힐 것을 예언하신 지 엿새 만에 일어났다. 그분은 총애하는 세 제자를 데리고, 다볼산 마루 가까운 곳까지 올라가셨다.  바로 곁에는 산골짜기를 흘러내리는 시냇물 소리가 요란하였다. 주님께서는 마른 풀 위에 꿇어앉으셔서 기도를 하셨다.  슬픔의 사람 구주께서는 제자들에게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심한 부르짖음과 눈물로써 탄원하신다. 인류를 위하여 시험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을 주시기를 기도하신다.  흑암의 세력이 엄습할 때에 제자들의 믿음이 약해지지 않도록 그들을 위해 간절한 마음을 토로하신다. 그분의 엎드린 몸 위에 이슬이 무겁게 내려앉는다.  밤의 어둠이 그분의 주위를 짙게 두르나 어둠을 개의치 않으신다. 그리하여 시간은 천천히 지..

위대한 생애 2020.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