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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1)

제6편 공중봉사에서 물러나심 제52장.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1) 예수께서는 사람의 눈을 피하여 페니키아(Phoenicia) 변경에 있는 시돈(Sidon)으로 여행하셨다. 그곳은 지중해 연안의 오래된 항구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의 하나였다.  이교의 신전과 장대한 궁전, 상업 시장과 선박으로 가득 찬 항구였다. 그분은 이 지방에 오시면서 벳새다에서 얻지 못했던 한적함을 찾고자 하였다.  눈에 띄는 것이 모든 것이 신기하고 화려찬란한 거리를 그분께서는 한가롭게 거닐으셨다. 때로는 큰 배가 만들어지는 광경을 눈여겨보셨다.  높은 돛대와 듬직한 뱃머리가 파도를 헤치고 먼 바다를 항해하는 웅장한 모습을 보셨다. 어떤 때는 은방(銀房) 앞에 머물러 서서 은세공(銀細工)을 하는 마치 소리에 귀를 기울이셨다..

위대한 생애 2020.01.19

사천 명을 먹이심

제53장. 사천 명을 먹이심  그 후 예수께서는 오천 명에게 음식을 먹여준 사실을 의심하며 조롱하는 사람들에게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셨다.  서기 30년 초여름(6월말이나 7월초)에 다시 한 번 이적(異蹟)을 행하셨다. 이번에는 이방인들로 사천 명의 어른 남자가 굶주리고 있던 때였다.  그들은 3일 동안 계속 구주 곁에 모여 종일토록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었다. 밤에는 야외에서 자면서 그분의 하시는 일을 보고자 열망하였다.  3일이 다하였을 때 그들의 양식은 떨어졌다. 이때에도 그분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식물을 가지고 이용하였다.  곤란을 당하였을 때 표적(表迹: 요한복음에 쓰는 용어)을 바라는 사람들이 명심해야 할 점은 바로 그것이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떡 일곱 덩어리와 몇 마리의 생선으로 그 많은..

위대한 생애 2020.01.05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2)

제52장.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2)  “주님, 저를 도와 주십시오.”겉으로 보기에 예수께서는 유대인들의 무정한 편견을 따라 여인의 탄원을 거절하시는 듯이 대답하셨다. “자녀들의 빵을 빼앗아 개에게 던지는 것은 옳지 않다.”그 여인은 기회가 왔다는 것을 알았다.  그분의 표면상의 거절 그 이면에 숨길 수 없는 긍휼하심이 있음을 보고 그 여인은 대답하였다. “주님, 맞습니다. 그러나 개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습니다.” 구주께서는 만족해하신다. 그 여인의 신앙을 시험하였던 것이었다. 이제 그녀를 하나님 집의 자녀로 취급하셨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버림을 받은 자로 여겼던 그녀는 더 이상 외인이 아닌 것이다. 하늘 아버지의 선물을 받는 것은 그 여인의 특권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여인의 요구..

위대한 생애 2020.01.01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1)|

제6편 공중봉사에서 물러나심 제52장.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1) 예수께서는 사람의 눈을 피하여 페니키아(Phoenicia) 변경에 있는 시돈(Sidon)으로 여행하셨다. 그곳은 지중해 연안의 오래된 항구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의 하나였다.  이교의 신전과 장대한 궁전, 상업 시장과 선박으로 가득 찬 항구였다. 그분은 이 지방에 오시면서 벳새다에서 얻지 못했던 한적함을 찾고자 하였다.  눈에 띄는 것이 모든 것이 신기하고 화려찬란한 거리를 그분께서는 한가롭게 거닐으셨다. 때로는 큰 배가 만들어지는 광경을 눈여겨보셨다.  높은 돛대와 듬직한 뱃머리가 파도를 헤치고 먼 바다를 항해하는 웅장한 모습을 보셨다. 어떤 때는 은방(銀房) 앞에 머물러 서서 은세공(銀細工)을 하는 마치 소리에 귀를 기울이셨다..

위대한 생애 2019.12.26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

제51장.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  서기 29년 유월에 예수께서는 갈릴리로 돌아오셨다. 그때 성전에서 보낸 정탐꾼들이 다시 뒤를 밟기 시작하였다.  그분께서 예루살렘을 떠나신 뒤부터 그들은 기회가 있는 대로 나타나서 갖은 방해를 다 부렸다.  ‘그분과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떡을 먹는 것은 율법을 범한 행동이다.  우리는 우리의 눈으로 똑똑히 보았어. 왜 그대와 그대의 제자들은 율법을 지키지 않는가?’ 예수께서는 그들의 가소로운 생각을 미소로써 응대하셨다.  “위선자들아, 바로 너희와 같은 사람들을 두고 이사야가 다음과 같이 잘 예언하였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그들은 사람이 만든 법을 마치 내 교훈인 것처럼 가르치고 있으니 나를 헛되이 예배하고 있다.” ..

위대한 생애 2019.12.17

하늘에서 온 생명의 빵

제50장. 하늘에서 온 생명의 빵 관원들의 위협이 심하여갔다. 따라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적지 않게 마음의 동요를 일으켰다.  그러나 열두 사도 중에는 한 사람도 스승을 버리고 떠나는 자가 없었다. 그 밖의 제자들 중에는 최초의 열성이 식어져서 떠나는 자가 적지 않았다.  그 중에는 선생님의 가르치심이 너무 엄격하다고 떠났다. 어떤 사람들은 왕궁과 성전 관리들의 위협이 무서워서 떨어졌다. 선생님의 주장이 불합리하여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사람도 있었다.  이즈음 주님께서는 자기가 하나님과 한 몸이라고 명확하게 증언하기 시작하셨던 것이다. 예수께서 자신에 대하여 명확한 해명을 해주시지 않았던 시기에는 사람들이 그분의 말씀을 제멋대로 해석하며 따랐다.  그러나 그분께서 자신의 정체를 “나는 생명의 빵이다.”..

위대한 생애 2019.12.11

기대했던 승리감을 맛볼 수 없었다

제1장-(3) 지진과 무덤이열림    저녁이 다가오자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고요함이 갈바리 언덕에 드리워졌다. 군중은 흩어져 흔들리는 갈바리 언덕을 쏟아져 내려갔다.  그들 중 많은 사람은 아침과는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많은 사람이 십자가 처형장에 모인 것은 호기심 때문이었지, 그리스도께 대한 증오심 때문이 아니었다.  여전히 그들은 제사장들의 비난을 그대로 믿고 있었으며, 그리스도를 악인으로 여겼다.  이상한 흥분에 휘말려 그들은 폭도들과 함께 그리스도께 욕설을 퍼부었다. 그러나 땅이 암흑에 싸이자, 그들은 양심에 가책을 받아 매우 악한 일을 범했다는 죄책감을 갖게 되었다.  두려운 암흑 속에서는 놀림이나 조소의 소리는 더는 들리지 않았다. 암흑이 걷히자 그들은 입을 꼭 다문..

위대한 믿음 2019.12.04

“주님, 살려 주십시오!”

제49장. 바다 위로 걸으심(2) 다음으로 헤롯이 얻은 정보는오천 명이 식물을 먹고 난 후 일이었다.  제자들이 즉시 가버나움 맞은편으로 가기 위해 예수와 작별하고 배를 저어갔다. 제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그분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불만을 가졌다.  그분께서 자신을 왕으로 선포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는 이유로 불평하였다. 자신들도 그분의 명령에 그토록 쉽게 굴복한 것을 꾸짖었다.  불신이 그들의 정신과 마음을 점령하고 있었다. 명예욕이 그들의 눈을 멀게 하였다. 그리스도께서 결단코 왕으로서 당신의 권위를 주장하지 않으실 것인가?  왜 그분께서 침례 요한을 참혹한 죽음에서 구하지 않으셨던가? 마침내 제자들은 심한 영적 흑암에 빠지게 되었다. 캄캄한 밤이었다.  격렬한 태풍이 갑자기 제자들을 엄습하는 ..

위대한 생애 2019.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