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생애

바다 위로 걸으심(1)

팽나무 2019. 11. 26. 23:22


 


           제49장. 바다 위로 걸으심(1)

     

    이때 헤롯에게 혁명청년단원의

    의병(義兵) 활동에 관한 정보가 들어왔다.

     

    그들은 물불을 가리지 않는 과격한 단체로

    예수 바라바(Jesus Barabas)라는

    두목과 함께 활동을 하였다.

     

    그들은 로마 식민지 정부를 폭력으로

    뒤엎으려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도자로

    추대한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그분을 이스라엘 왕으로

    등극시키기 위해서 목숨을 바치겠다는

    결사대를 조직하였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사실이었다.

    봄날 저녁 황혼 무렵에 무리들은

    풀이 많은 평지에 앉아 그리스도께서

    준비하신 음식을 먹었다.

     

    그날 그들이 들은 말씀은

    하나님의 음성과 같이 들렸다.

    병고치는 이적은 오로지 하나님의 능력만이

    행할 수 있는 일이었다.

     

    보리떡의 이적은 그 큰 군중의

    각 사람에게 감명을 주었다.

    어떤 인간의 능력도 수천 명의 배고픈 무리를

    배불리 먹일 만한 양식을 만들어낼 수 없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서로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말하였다.

     

    “이분이야말로 세상에 오실 바로 그 예언자이시다!”

    백성들의 확신은 더욱 강해졌다.

    그들의 소망은 점점 부풀어 올랐다.

     

    이분이야말로 유대를

    지상의 낙원으로 만드실 수 있다.

    우리의 온갖 소망을 만족시켜 주실 수 있다.

     

    민족이 증오하는 로마의 세력을 깰 수 있다.

    유대 나라와 예루살렘을 구원하실 수 있다.

    전쟁에서 부상당한 군인들을 낫게 하실 수 있다.

     

    전 군대에 식량을 공급하실 수 있다.

    국가들을 정복하여 오랫동안 추구하여 왔던

    권세와 영광을 이스라엘에게 돌리실 수 있는

    바로 그분이시다.

     

    백성들은 당장 그분을 왕으로 추대하려고 하였다.

    제자들까지도 다윗의 보좌를 물려받을

    정당한 분이라고 선언하는데 무리들과 합세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무슨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아셨다.

    더 나아가 이러한 운동의 결과를 아셨다.

     

    이러한 운동은 폭력과 폭동이 뒤따를 것이며,

    영적 왕국은 방해를 받을 것이다.

    따라서 이 운동은 지체없이 저지되어야 한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불러 가버나움으로

    배를 태워 보내시고 무리들을 해산시켰다.

     

    그 뒤 산으로 피신하여 여러 시간 동안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헤롯은 안심할 수가 없었다.

    이러한 기적을 행하는 자가 과연 언제까지

    이 운동을 계속할 것인가?

     

    침례 요한도 두통거리였지만,

    이 예수는 국가의 안녕질서를

    뒤엎을 위협이 아닐 수 없었다.

     

    헤롯왕은 걱정이 되어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정탐꾼을 보내어 더 철저하게

    정보를 수집하게 하였다.

     

    그들 중에는 지체하지 말고

    예수를 죽여 버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진언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런 궁중에서의 계획은

    곧 예수님에게 전달되었다.

    주님께서는 이 말을 들으시고 대답하셨다.

     

    “너희는 그 여우에게 가서,

    오늘과 내일은 내가 귀신들을 쫓아내고

    병자들을 고치다가, 사흘이 되면

    일을 모두 마칠 것이라고 일러 주어라”(눅 13:32).

     

    “그러나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가 계속 갈 길을 가야 한다.

    예언자가 예루살렘 밖에서는 죽는 법이 없다”(눅 13:33).

     

    헤롯왕은 이 말을 듣고 다소 안심하였다.

    “예수는 자기가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이라는 말이지?”

    헤롯은 혼자 중얼거렸다.

     

    그는 이 말을 자나깨나 잊지 않았다.

    그리고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사자를 보내 이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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