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생애

제41장. 열두 제자를 택하심(1)

팽나무 2019. 7. 25. 15:40



제41장. 열두 제자를 택하심(1)

 

교회를 조직하는 일의 첫 단계는

중심이 될 제자들을 선택하는 일이었다.

 

다음으로 예수께서는 부재(不在)하실 때에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그들을 훈련시키셨다.

 

가버나움으로 돌아오신 예수께서는

열두 제자(弟子)를 부르셨다.

 

베드로와 야고보를 포함하여 그때까지

그분과 함께 협력을 아끼지 않은 자들이었다.


그분께서는 제자들의 품성을 아셨다.

그들의 모든 약점과 허물을 잘 아셨다.

 

제자들이 산기슭에서 잠자는 동안에

구주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셨다.


갈릴리 바다 근처의 산 위에서

홀로 온 밤을 새우셨다.

 

먼동이 트기 시작하자 구주께서는

그들을 불러 당신을 만나도록 하셨다.

이는 중요한 어떤 것을

그들에게 전달하셔야 했기 때문이었다.

 

대머리에 수염투성이며 코에 주근깨가 돋은

베드로(Peter)와 그의 동생인

키가 큰 안드레(Andrew)는 말할 것도 없었다.

 

그들 곁에 창백한 바돌로매가 서있었는데

나다나엘(Nathanael)이라고 불리었다.


그 다음에 눈이 빛나고 혈색이 좋은

세베대의 아들 요한(John)과 그의 형제

야고보(James)가 있었다.

 

또 세무원을 그만둔 마태(Mathew)의 수염을

기른 얼굴이 보인다.


근육이 발달한 운동선수 같은 빌립(Philip)이

마태의 어깨를 짚고 있었다.

 

이들은 최근까지 예수님을 따라다닌 사람들이었다.

그 밖의 제자들은 새로 온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선생이 갈릴리를 순행할 때

문도들 중에서 뽑은 사람들이었다.

 

맨 처음에 그도 이름을 야고보(James)라고

하던 더 젊은 청년이다.


그 후 40년을 지나 예수님을 사랑한 까닭으로

예루살렘 성전 뾰족탑에서 떠밀리어 떨어졌다.


아직 목숨이 붙어있었으므로

다시 돌에 맞아 죽임을 당한 사람이었다.

 

이 젊은 야고보와 나란히 서있는 사람은

그보다도 더 젊은 그의 동생 유다(Judas)였다.


이 유다는 다대오 또는

레비오(Lebbaeus)라고 불리었다.

 

이 사람의 생애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제자로 뽑힌 이 유월달로부터 60년 되는 해에

알메니아 나라에서 활에 맞아 죽었다고 전한다.


그 다음에는 셀롯의 시몬(Simon)이 있었는데

그는 젊은 야고보와 유다의 형제로서

굉장히 오래 살다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

 

그는 소아시아, 북아프리카, 영국까지 전도하였고,

페르시아에서 톱으로 켜는 순교를 당했다고 전한다.


또 한 사람은 디두모라는 도마(Thomas)가 뽑혔다.

의심이 많은 도마로 잘 알려져 있다.

후일 인도로 건너가서 창에 찔려 죽었다.

 

마지막으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Judas)가 있었다.

가룟 유다에서 이스가리옷(Iscariot)은

유대 남쪽 마을 “가룟 사람”을 뜻한다.

 

그렇다면 유다는 열두 제자 중에서

유일하게 갈릴리 출신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 열두 명은 혼성부대(混成部隊)로

각양각색의 경험을 가진 자들이었다.

예수께서 심사숙고 끝에 저들을 뽑으셨다.

 

침례 요한이 죽은 후 주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사업에 대하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당시의 말로 “사도(使徒)”라는 말은

“보내심을 받은 자”라는 뜻이었다.

 

통치자나 어떤 권력 있는 자의 편지를

가지고 가는 사자(使者)를 가리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