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생애

열두 제자를 택하심(2)

팽나무 2019. 7. 30. 17:59




제41장. 열두 제자를 택하심(2)

 

 

그들을 보내어 설교를 하며 병을 고치고

귀신을 내쫓는 능력을 줄 것을 약속하셨다.

 

새벽에, “예수님은 산에 올라가 자기가

원하는 사람들을 불러모으셨다.”


그들에게 기도와 교훈의 말씀을 주시었다.

그들의 머리 위에 손을 얹어 축도하심으로

복음 사업을 위하여 그들을 구별하셨다.

 

그러고서 그들과 함께 바닷가로 가셨다.

스승에게는 저들의 헌신적인 협력이

필요하였던 것은 말할 것도 없는 일이다.

 

앞을 내다보면 저으기 불안하였다.

이 날도 아침부터 전세계의 병자들이

가버나움으로 모두 몰리기나 한것처럼 법석대었다.

 

저들의 대부분은 멀리 예루살렘에서 온 병자들이었다.

호화찬란한 수도의 성전에서는 한 사람의 병자도

나은 일이 없었던 까닭이다.

 

멀리서 유대 지방으로부터

그리고 더 먼 곳에서도 왔었다.

호수 지방과 산악 지방에서, 두로와 시돈에서 왔다.

 

또는 엘리야가 숨어 있었다는 동굴이 있는

험준한 갈멜산에서도 찾아왔다.

더 멀리는 이두매 지방과 요단강 건너편에서도 왔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병자란 병자들이

그들의 무거운 다리를 끌며 물결처럼 밀려들었다.


북쪽 시리아 각 지방과 가까운 갈릴리 호수 근처

데가볼리의 거리거리에서

많은 이방 사람들도 왔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하신 일을 듣고 몰려왔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와 있었다.…

 

예수께서 큰 능력으로 모든 사람을 고치시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저마다 그분을 만지려고 하였다.”

 

사도들은 어수선한 마음으로

법석대는 군중을 바라보았다.

멀지 않아 자신들도 이런 병자들을

고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었다.

 

그들은 짧은 시간에 인간적인 변화를 겪었다.

얼마 전만 하더라도

그들은 이런 일에 깜짝 놀라서 도망쳤을 것이다.

 

지금은 그렇지 않았다.


스승은 그들 열두 사람만을 택하셨다.

이스라엘 열두 지파(支派)를 상징하였음인지

열두 명을 택하셨던 것이다.


예수께서는 병자들을 고치시면서

제자들을 데리고 호숫가를 거니셨다.

 

군중들이 쇄도하여 운신을 못할 지경이 되었으므로

하는 수 없이 고깃배에 몸을 피하셨다.


잠시나마 군중을 피해 열두 제자와 함께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들은 운집한 무리들을 멀리 바라보며

저어가기를 몇 시간 만에 화성암이

우뚝 솟은 한적한 대안에 상륙하였다.

 

열세 사람은 험한 길을 올라

호수가 내려다보는 오두막에서 몸을 쉬었다.

 

저녁나절이 되면 안개가 내려앉아

수면에 자욱하였다.


예수께서는 여기서 그분의 역사적인

제이단계(第二 段階)로 발을 내디디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