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생애

이 소문을 듣지 못한 사람이 없었다.

팽나무 2019. 2. 21. 09:59

 


    제28장.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치심(2)

     

     

    그리스도께서는 떠보기 위해

    그 부자에게 이렇게 대답하셨다.


    그분께서는 더욱 큰 선물을 주고자 하셨다.

    그 아이를 고치실 뿐만 아니라 그 고관과 가족까지도

    구원의 축복에 참여하기를 원하셨다.

     

    그분께서 앞으로 봉사하실 가버나움에

    불을 붙여주기를 소원하셨다.


    그러나 그 신하는

    먼저 자신의 필요를 깨달아야만 하였다.

     

    이기적인 동기와 특별한 유익을 얻으려는

    영적인 무지를 버려야 하였다.


    구주의 말씀은 섬광처럼

    그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드러냈다.

     

    그는 예수님을 찾는 자신의 동기가

    이기적인 것임을 깨달았다.


    자신의 의심이 아들의 생명을

    희생시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꼈다.

     

    모든 생각을 통찰하시고

    모든 것을 능히 하실 수 있는 분 앞에

    나아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아버지는 괴로운 탄원(歎願)으로

    울음을 터뜨리며 부르짖었다.

     

    “주님, 제 아이가 죽기 전에 어서 내려와 주십시오.”

    예수께서는 눈을 감으셨다.

    이 사람의 눈물은 진정이었다.


    구주께서는 당신께 매달려서

    간청하는 영혼을 물리치실 수 없으셨다.

     

    그분께서 부드럽게 말씀하셨다.

    “돌아가거라. 네 아들은 살았다.”

     

    그 부자는 얼굴을 들었다.

    그의 얼굴에는 의심의 빛이 전혀 없었다.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눈으로 감사의 뜻을 표하였다.

     

    전에 결코 맛보지 못했던 평화와 기쁨을 가지고

    구주께서 계신 곳을 떠났다.

     

    그는 자기의 아들이 나으리라는 것을 믿었다.

    그리스도께서 구속주가 되심을 확신하였다.


    아무 말없이 두 팔로 군중을 헤치며

    왔던 길을 도로 내려갔다.

     

    다섯 제자는 말없이 보고 있었다.

    베드로는 기묘한 일이라는 듯 미간을 찌푸리었다.

     

    그들은 웬 영문인지 몰라 의아한 빛을 감추지 못하였다.

    그의 돌아가는 길은 얼마나 편안한 길이었던가?

     

    그가 예수님을 찾아갈 때는 마음이 슬픔으로 가득하였다.

     

    햇빛과 새 소리 조차도 자기를 비웃는 듯 하였다.

     

    그러나 지금 그의 마음은 얼마나 다른가!

     

    모든 천연계가 새롭게 보였다.

    그 이튿날 그 부자가

    갈릴리로 내려가는 언덕 길을 내려가고 있었다.

     

    모든 천연계가 자신과 하나님을 찬양하는 듯 하였다.

     

    아직도 집의 상당한 거리에서 올라오는

    자기 집 하인들을 만났다.


    아들이 살아났다는 기쁜 소식을 알리려

    마중 나온 길이었다.

     

    “하나님을 찬양할지어다.

    그런데 그 애가 나은 것이 몇 시쯤이냐?”

    “어제 오후 한 시에 열이 떨어졌습니다.”

     

    오후 한 시에!

    그 아버지가 분명히 아는 대로

    그 시각은 주님께서 그에게 “네 아들은 살았다.”고

    말한 바로 그 시각이었다.

     

    이 병 고친 얘기는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지방의 이목과 관심이 예수님에게 집중되었다.


    그분께서 호숫가의 도시에 오셨을 때에는

    이 소문을 듣지 못한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 영원한 사랑, 위대한 사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