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생애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치심(3)|

팽나무 2019. 2. 28. 06:01




    제28장.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치심(3)

     

     

    군중들이 그분을 보려고 몰려들었다.

    그분은 강연을 해 달라는 초청을

    여러 방면으로부터 받았다.

     

    가버나움의 장방형(長方形) 회당은

    몰려든 군중으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고린도식 기둥으로

    이국풍(異國風) 건축양식에 따라 지은 회당에서

    사람들은 귀를 기울여 열심히 듣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귀는 대부분

    그릇된 악설과 궤변으로 못이 박힌 귀들이었다.

     

    어부도 상인도 그리고 노동자들도 다 모세와

    예언자들에 대한 교훈을 이미 받은 사람들이었다.

     

    회중들은 모세의 책을 읽은 후,

    성경 두루마리를 예수님께 드렸다.

     

    예수께서는 예언자의 말을 되풀이하여 읽으셨다.

    “주께서 나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셨으니,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시려고

    나를 택하여 보내셨다(나에게 기름을 부으셨다)”

    (눅 4:18).

     

    예수께서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셨다.

    많은 사람들이 산 지식과 행복과 기쁨이

    몸과 마음에 가득한 것을 느꼈다.

     

    “회개하고 기쁜 소식을 믿으라!”(막 1:15).

    이것은 그분의 사명의 선언이셨다.

    이 선언을 처음으로 대중들 앞에 들려주셨다.

     

    그 후 곧 호숫가를 돌아다니시며

    거리에서 거리로

    회당에서 회당으로 여행을 시작하셨다.

     

    그분의 가르침을 놀랍고

    새로운 교훈이라고 백성들은 감탄하였다.

     

    그러나 그분의 교훈의 대부분은 이 백성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었다.

     

    그러나 예수께서 다시 한 번 그것을 가르치실 때

    같은 내용의 얘기지만 생각하지 못했던

    깊은 뜻이 밝혀졌다.

     

    낡은 율법과 예언들이 새 빛을 발하여

    새 약속으로 떠오르는 것이었다.

     

    그분의 사랑의 기별은 청중들에 맞추어 다양하였다.

     

    그분께서 가장 매력적인 방법으로

    진리의 보화를 사람들에게 전하셨다.

     

    그분의 입술에 하늘의 은혜가 부어진 때문이었다.

     

    청중들의 관심을 끄는 실례들을 제시함으로

    그들을 놀라게 하는 재주를 가지셨다.

     

    상상력을 통하여 사람의 심령을 감동시키셨다.

    그분의 실례들은 일상생활의 사물들에서 취하여졌다.

     

    비록 단순하였지만

    그 안에는 놀라우리만큼 깊은 의미가 들어있었다.

     

    공중의 새들, 들에 핀 백합화, 씨앗

    그리고 목자와 양 등 이런 실물을 가지고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한 진리를 예증하셨다.

     

    청중들은 그 후

    언제든지 천연계의 이런 사물들을 보게 될 때에는

    그분의 말씀을 회상하였다.

     

    그리스도께서 사용하신 예증들은

    당신의 교훈을 끊임없이 반복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람들에게 결코 아첨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 결코 그들의 공상이나

    상상을 높이는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그들의 영악한 창안들을 칭찬하지도 않으셨다.

     

    그러나 깊고 편견이 없는 사색가들은

    그리스도의 교훈을 받아들였다.

     

    그 교훈이

    그들의 지혜를 시험하였음을 발견하였다.

     

    그들은 가장 단순한 언어로 표현된

    영적 진리에 경탄하였다.

     

    최고의 교육을 받은 이들이 그분의 말씀에

    매혹되었다.

     

    무교육자들은 항상 유익을 얻었다.

    그분께서는 교육을 받지 못한 이들을 위한

    기별을 가지고 계셨다.

     

    심지어 이방인들을 위한 기별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그들로 깨닫게 하셨다.

     

    그분의 부드러운 동정은 지치고 상한 마음들 위에

    치유하는 접촉이 되었다.

     

    성난 원수들의 소요 속에서도

    그분은 화평의 분위기에 싸여있었다.

     

    그분의 용모의 아름다움,

    그분의 품성의 자애로움,

    그 중에서도 표정과 음성 속에 표현된 사랑이

    불신으로 마음이 무디어지지 않은 모든 사람들을

    당신께로 이끌었다.

     

    모든 외모와 말 가운데 비친

    친절하고 동정 깊은 정신이 아니었다면

    예수께서는 큰 회중의 관심을 끌지 못하셨을 것이다.

     

    예수께로 왔던 고통 받는 자들은

    그분께서 충실하고 친절한 친구가 되셔서

    당신의 관심을

    그들의 관심에 연결시키셨음을 느꼈다.

     

    그리하여 그들은 예수께서 가르치시는 진리를

    더욱 알기를 갈망하였다.

     

    하늘이 가까이 임하여 있었다.

    그들은 그분의 사랑의 위로가

    그들과 계속적으로 함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그분의 임재하심 안에 머물기를 갈망하였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듣는 자들의

    변화하는 안색을

    깊은 진실성을 가지고 주시하셨다.

     

    흥미와 즐거움을 나타낸 얼굴들은

    그분에게 큰 만족을 주었다.

     

    진리의 화살이 심령을 꿰뚫고

    이기심을 허물며 회개를 일으켜서

    마침내 감사의 마음이 표정과 말로 표현될 때

    구주께서는 기뻐하셨다.

     

    그분의 눈이 청중을 바라보다가

    전에 보았던 얼굴들을 그 가운데서 알아내실 때에

    그분의 용모는 기쁨으로 환하여졌다.

     

    그분께서는 그들 가운데서

    당신의 나라의 유망한 백성들을 보셨다.

     

    명백하게 언급된 진리가

    마음에 품은 어떤 우상과 접촉할 때에

    그분은 안색이 냉정하고 험악한 표정으로

    변하는 것을 보셨는데 이는 곧

    그 빛을 싫어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었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이 화평의 기별을

    거절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심히 아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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