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생애

우물가의 여인(3)

팽나무 2019. 1. 29. 08:50





    제27장. 우물가의 여인(3)

     

     

    그 여자는 단지 여행에 지치고 먼지 묻은

    목마른 한 여행자가 자기 앞에 있는 것을

    보았을 뿐이었다.

     

    그녀는 예수님을 존경받던 부조 야곱과

    마음속으로 비교하여 보았다.

    조상들이 소망하던 메시아께서

    자기 곁에 계셨지만 알아보지 못하였다.

     

    예수께서는 즉시 대답하시지 않고

    친밀한 태도로 대답하셨다.

     

    “이 물을 마시는 사람마다 다시 목마를 것이지만,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절대로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참으로 내가 주는 물은

    그에게 끊임없이 솟구쳐 나오는 영원한 생명의

    샘물이 될 것이다.”

     

    이 세상의 우물은 갈증을 풀어주지 못하고

    다시 목마를 뿐이다.

     

    도처에서 사람들은 만족을 얻지 못한다.

    그들은 영혼의 갈증을 채워줄 수 있는

    무엇을 갈망한다.

     

    오직 만국의 소망이신

    한 분 그리스도께서만 주실 수 있으시다.

    그 같은 하늘의 은혜는 생수와 같아서

    영혼을 정화시키고 소생시키며 활력을 준다.

     

    그녀는 궁금증을 가지고 예수님을 바라보았다.

    흥미가 일깨워지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그 선물에 대한 욕망이 일깨워졌다.

     

    그녀는 예수께서

    야곱의 우물을 말씀하신 것이 아님을 깨닫고

    갈급한 마음으로 요청하였다.

     

    “선생님, 그런 물을 나에게 주십시오!

    다시는 목마르지도 않게 하소서.”

     

    “가서 네 남편을 불러오너라.”

    예수님의 말씀에 이 여인은 얼굴을 붉혔다.

    그리고는 머리를 살래살래 흔들며 대답하였다.

     

    “나는 남편이 없습니다.”

    여인의 대답이 너무 낮았기 때문에

    예수께서 간신히 알아 들으셨다.

    “남편이 없다는 네 말이 옳다.

     

    너에게는 남편이 다섯 명이나 있었으나,

    지금 너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도

    사실 네 남편이 아니고 보면,

    너는 바른 말을 한 것이다.”

     

    그 여인은 쓰러질 것 같아서

    두 손으로 돌담을 짚었다.

    신비한 손이 그녀의 감추고 싶은 사실을

    눈앞에 드러내었다.

     

    그녀의 생애의 비밀을 뚫어 보시는

    이분은 누구였던가?

    그 빛 속에서 양심은 눈을 떴다.

    “선생님, 내가 보니

    선생님께서는 예언자이십니다.”

     

    여인은 깊은 존경을 표하며 말했다.

    무서운 사람을 달래듯이

    그녀는 예수님에게 애걸하였다.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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