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장. 죽음과 부활을 예언하심(1) 유월절은 이스라엘에서 제일 큰 명절이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서 수십만을 헤아리는 사람들이 찾아왔다. 낙타와 도보로 산과 사막을 넘어 지치고 땀투성이 된 얼굴로 예루살렘을 찾아왔다. 길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이 여행만은 목적지까지 가야 한다. 유월절 축제는 꼭 보아야 하고 지켜야만 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집트의 큰 아들들을 다 죽이셨던 그날 밤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스라엘 집의 자손들은 하나도 다치지 않고 집을 뛰어 넘어간 기적의 날이 유월절(逾越節ㆍpassover)이었다. 웬만한 형편이면 좀 무리를 하여서라도 예루살렘 성전으로 경배하러 갔다. 칠 일간의 기도회에 참석하고 통례대로 유월절 어린양을 제단에 바쳤다. 또한 누룩을 넣지 않은 떡, 무교병(無酵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