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편 아기의 출생 제1장-(1) . 기다리던 사람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시조(始祖)인 야곱(Jacob)에게 사랑하는 아들 요셉이 있었다. 오랜 후손 중에 똑같은 이름을 가진 아버지 야곱과 아들 요셉이 있었다. 요셉은 목수로서 나사렛 마을에 살았다. 그의 짧은 금빛 턱수염은 머리털이 검은 그 지방 사람들 중에서 색다른 존재였다. 그는 꿈을 꾸는 듯이 조용조용 말하는 사람이었다. 막일하는 목수라기보다는 어딘가 학자다운 인상을 주었다.요셉(Joseph)은 어려서 어버이를 잃고 작은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목수의 일을 배웠다. 마디가 굵은 큰 손으로 집을 짓고 울타리를 만들며 의자와 책상을 만들었다. 문을 짜며 수레바퀴나 농기구 같은 것도 직접 만들었다.그의 일터는 나사렛 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