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생애

[스크랩] 제7장-(1) 구세주ㆍ하나님의 아들

팽나무 2016. 1. 4. 22:08





     

    7장-(1) 구세주하나님의 아들

     

     

    장사꾼 사무엘이 예루살렘에서

    갑자기 돌아와 요셉을 찾아왔다.


    내가 보기엔,” 목수가 말하였다.

    자넨 좀 변한 것 같네?”

    아냐, 전과 다름이 없는데.”


    그렇다면 좋지만

    요셉, 자네가 보기에

    어떤 점이 달라진 것 같은가?”

    글쎄, 자네가 화내지 않으면 말하지.”

    괜찮아, 말해보게.”


    첫째는 자네 말씨가 변했네.

    나사렛 사람 같지 않아.”

    사무엘은 아주 좋아하였다.

    노하기는커녕 기뻐하였다.


    , 그래.” 그는 동의하였다.

    예루살렘에서는 우리 시골 말씨로 흉을 보네.


    위쪽 갈릴리 사람인지 아래쪽 갈릴리 사람인지

    말씨를 듣고 알아낸단 말이야.


    예루살렘에 잠깐 있으면 자네도

    교양 있는 사람처럼 말할 수 있을 거야.”

     

    요셉은 고개를 끄덕거렸지만,

    감탄해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시골 사람들은 대개 그렇듯이

    요셉도 도시의 죄악상을 미워하였다.


    그 도시의 장단점을 샅샅이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 나라의 수도 예루살렘이 굉장하고

    번화한 도시라는 점은

    자신도 자랑스럽게 생각하였다.


    내가 변한 점은 말씨뿐인가?”

    사무엘은 좀 더 말해 주었으면 하는 눈치였다.

    요셉은 천천히 머리를 흔들어 보였다.


    또 있지. 자네가 나사렛에 있을 때에는

    장사꾼이었어.

    무슨 일을 하든지 장사꾼 냄새가 났거든.”


    장사꾼 냄새란 어떤 건가?”

    아주 친절한 거지, 사무엘.

    말투도 낮고 믿음직스럽게 하고.


    그렇지 않으면 단골손님들을 잃으니까 말이지.

    그리고 눈에는 친절한 웃음을 짓고 말이야

    사무엘은 크게 웃었다.


    그러면 내가 무슨 죄인 같은 꼴로

    돌아왔단 말인가?”

    요셉은 다시 고개를 흔들었다.


    자네는 아무리 봐도

    악한(惡漢) 같아 보이지는 않네.

    그러나 무엇에 쫓기는 사람 같네.

    수상쩍어! 겁을 먹은 사람 같단 말이야!”


    사무엘의 즉시 얼굴이 엄숙해졌다.

    사실 말이지, 난 자나 깨나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어.


    하던 일이나 계속하게, 요셉.

    내가 왔다고 해서 하루 벌이를 못 해서야 되겠나.

    대신에 대패질이나 끌질을 하면서

    내 얘기를 들어주게.


    전번에 자네를 만났을 때,

    나는 렙보 나아만(Repbo Naaman)의 간악함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였어.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렙보 나아만이란 누군가?”

    요셉은 솔직하게 물었다.




           

                                ~ 영원한 사랑, 위대한 사랑 ☜ ~ 

                   














출처 : 영원한 사랑, 위대한 사랑
글쓴이 : 히말라야시다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