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생애

죽음과 부활을 예언하심(1)

팽나무 2020. 12. 29. 10:07

제74장. 죽음과 부활을 예언하심(1)

 

     유월절은 이스라엘에서 제일 큰 명절이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서 수십만을

     헤아리는 사람들이 찾아왔다.

 

     낙타와 도보로 산과 사막을 넘어 지치고

     땀투성이 된 얼굴로 예루살렘을 찾아왔다.

     길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이 여행만은 목적지까지 가야 한다.

 

     유월절 축제는 꼭 보아야 하고 지켜야만 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집트의 큰 아들들을

     다 죽이셨던 그날 밤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스라엘 집의 자손들은

     하나도 다치지 않고 집을 뛰어 넘어간

     기적의 날이 유월절(逾越節ㆍpassover)이었다.

 

 

     웬만한 형편이면 좀 무리를 하여서라도

     예루살렘 성전으로 경배하러 갔다.

     칠 일간의 기도회에 참석하고 통례대로

     유월절 어린양을 제단에 바쳤다. 

 

     또한 누룩을 넣지 않은 떡,

     무교병(無酵餠)을 먹는다.

 

 

     화창한 봄이었다.

     언덕 위에 우뚝 솟은 성곽을 둘러싼

     숲에서 뻐꾸기가 울고,

     산과 들에는 화초가 만발하였다. 

 

     나무에는 새싹이 움트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다.

     따라서 사람들의 몸과 마음에도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계절이다.

 

     예수님과 열두 제자들도 유월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으로 향하였다.

     제자들도 군중에 섞여 아이들처럼 들떴다. 

 

     그러나 제자들에게는 이상한 느낌과 의심

     그리고 공포가 엄습하였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열두 제자를

     당신의 주위에 불러 모으셨다. 

 

     전보다 더욱더 명확하게

     당신이 배반을 당하고

     고통받으실 것을 알리셨다. 

 

     예수께서 이전에 말씀하셨던

     이야기를 다시 들려주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무슨 말씀인지 깨달을 수 없었다.

 

     “지금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거기서 나는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의 손에 넘어갈 것이다. 

 

     그들은 나에게 사형 선고를 내린 다음

     나를 이방인들에게 넘겨줄 것이며,

     이방인들은 나를 조롱하고 침 뱉고

     채찍질하고 죽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위대한 생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75장. 예루살렘 도착(1)  (0) 2021.01.12
죽음과 부활을 예언하심(2)  (0) 2021.01.06
예수님을 죽이려는 음모(3)  (0) 2020.12.25
예수님을 죽이려는 음모(2)  (0) 2020.12.17
예수님을 죽이려는 음모(1)  (0) 2020.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