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생애

목마른 자를 부르심(1)

팽나무 2020. 4. 23. 14:19


     

    축제가 한창 무르익고

    당신에 대한 흥분이 절정에 달하였다.

    그때 그분께서는 성전 마당의 대중 앞에 나타나셨다.

     

     

    제59장. 목마른 자를 부르심(1)

     

    ‘장막절(초막절) 즐거움을 체험하지 않은 자는

    이스라엘의 영광을 말하지 말라.’는 유대 속담이 있다.

    그만큼 흥청대는 큰 축제였다.

     

    이 축제는 일 년 중 마지막 모임이었다.

    이때에 백성들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감사하며 찬양하였다.

     

    그들은 이 명절 동안 오두막이나

    푸른 가지로 만든 초막에서 살았다.

     

    장막절(帳幕節)이 이르면서

    예수님에게 위험이 더 가까이 다가왔다.

    예수님과 제자들 모두는 위험을 각오하고

    예루살렘으로 떠났다.

    적진 속으로 들어가는 여행이었다.

     

    성전의 정탐꾼들은 쉬지 않고 중상모략을 퍼뜨렸다.

    예수님의 일행은 몇 사람의 제자를

    선발대로 보내어 앞을 정찰시켰다.

     

    그 중 두 사람이 교대로 돌아와서 가는 앞길의

    민심이 어떠한 가를 알리도록 하였다.

    지난번 왔을 때에는 환영을 하던

    사마리아 사람들이 이번에는 냉담하였다.

     

    먼저 번에는 예루살렘으로부터

    돌아오는 길에 들렸었다.

    이번에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이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루살렘을 꺼려했기 때문에

    그곳으로 가는 나그네도 미워했다.

    여관에서 재워주지 않는다고 하여

    야고보와 요한은 얼굴을 붉히며 격분하였다.

     

    “주님, 하늘에서 불을 내려다가 이 사람들을

    태워 버리는 것이 어떻겠습니까?”(눅 9:54).

    예수께서는 슬프신 듯 고개를 저었다.

    이 제자들은 언제가야 깨달을 것인가?

     

    그분께서 세상에 오신 것은 세상의

    구원이지 멸망이 아님을 왜 모른단 말인가?

    그리스도의 이적에 대한 소문은 예루살렘은

    물론 유대인들이 흩어져 사는 곳마다 다 전해졌다.

     

    세계 각처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보려고

    장막절 축제(祝祭)에 참가하였다.

    명절이 시작될 때에 많은 사람들이

    그분에 관하여 물었다.

     

    바리새파 사람과 관원들까지도 그분을 정죄할

    기회를 얻기 위하여 그분이 오기를 기다렸다.

    저들은 “예수님이 어디 있느냐?”라고

    근심스럽게 물었다.

     

    그렇지만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모든 사람의 마음 가운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그분에 관한 것이었다.

     

    제사장과 관원들을 두려워하여 감히 한 사람도

    그분을 메시아라고 고백하지는 않았다.

    어느 곳에서나 그분에 관하여

    조용하고 열렬한 토론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그분을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이로 옹호하였다.

    반면 다른 사람들은 그분을 백성을

    기만하는 자라고 비난하였다.

    이때에 예수께서는 조용히 예루살렘에 도착하셨다.

     

    그분은 각처에서 도성으로 올라오는 여행자들을

    피하기 위하여 인적이 드문 길을 택하셨다.

    만약 예수께서 여행자들과 함께 하셨다면

    대중의 주목을 끌게 될 것이었다.

     

    그분을 지지하는 대중의 시위는 관원들로 하여금

    그분을 적대시하게 했을 것이다.

    그분이 홀로 여행하기를 선택하신 것은

    이런 일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축제가 한창 무르익고

    당신에 대한 흥분이 절정에 달하였다.

    그때 그분께서는 성전 마당의 대중 앞에 나타나셨다.

     

    당신의 생명을 취하려고 갈급하는 권세있는

    원수들 앞에서 드러내셨다.

    위엄 있고 용기 있는 그분의 태도에

    모든 사람이 놀랐다.

     

    이와 같이 예수께서는 많은 무리의 주목을 끄는

    한가운데 서서 전에는 누구도 해본 일이 없는

    그런 훌륭한 설교를 하셨다.




~ 영원한 사랑, 위대한 사랑 ☜ ~


    '위대한 생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60장. 생수의 강(1)  (0) 2020.05.08
    목마른 자를 부르심(2)  (0) 2020.04.30
    그분의 당연한 권리를 무시하였다  (0) 2020.04.14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라  (0) 2020.04.12
    제58장. 성전세를 내심(1)   (0) 2020.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