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생애

목마른 자를 부르심(2)

팽나무 2020. 4. 30. 22:58






     

    그들 자신이 죽이려는 음모를 잘 아심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께서는 이들의 말에 유의하지 않으셨다.

    예수께서는 거침없는 논법으로

    그들을 신랄하게 비판하셨다.

     

    제59장. 목마른 자를 부르심(2)

     

    그분의 말씀은 이스라엘의 율법과 제도에 관한

    지식이 랍비들의 지식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것을 나타내셨다.

     

    제사 제도와 예언자의 교훈에 대한 당신의 지식이

    제사장보다 뛰어남을 보이셨다.

    그분께서는 형식주의와 유전의 장벽을 무너뜨리셨다.

     

    미래의 생애의 전경이 그분 앞에 펼쳐진 것처럼 보였다.

    그분은 절대적인 권위로 땅의 일과 하늘의 일,

    인간의 일과 하나님의 일을 보신 듯이 말씀하셨다.

     

    그분의 말씀은 매우 명료하고 수긍시키는 힘이 있었다.

    모든 사람들은 진지하게

    그분에 대한 이야기를 숙덕거리며 나누고 있었다.

    그분은 새 혁명가인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인가?

    새로 나타난 예언자인가?

     

    어느 곳이든지 같은 화제로 꽃을 피웠다.

    “그분은 어떤 사람인가?”

    동방에서 온 순례자가 물었다.

     

    제대로 아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서슴없이 대담하게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나쁜 사람이라고 소리지르는 사람도 있었다.

    “그분은 좋은 사람이다.”

     

    “아니야, 그분은 백성을 속이고 있어.”

    유대인 지도자들은 율법과 예언에 관한

    그분의 지식에 놀라서 서로 물었다.

     

    “제대로 공부한 사람도 아닌데

    어떻게 저렇게 많은 것을 알고 있을까?”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다.

    그분의 가르침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것이다.”

    성전 관리들은 이 ‘나를 보내신 분’이라는 말을 문제 삼았다.

    그것이 예수님의 거룩한 사명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예수께서는 조용히 말씀을 계속하시며 물었다.

     

    “모세가 너희에게 율법을 주지 않았느냐?

    너희는 한 사람도 그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서

    왜 나를 죽이려 하느냐?”

     

    “당신은 귀신이 들렸소. 누가 당신을 죽이려 한단 말이오?”

    그들은 예수님의 놀라운 사업은

    악령에 의한 것이라고 교묘하게 말하였다.

     

    그들 자신이 죽이려는 음모를 잘 아심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께서는 이들의 말에 유의하지 않으셨다.

    예수께서는 거침없는 논법으로 그들을 신랄하게 비판하셨다.

     

    베데스다에서 병 고치신 일은 안식일에 관한 율법은

    물론 유대인들의 율법 해석으로도 정당한 일임을 말씀하셨다.

    “내가 안식일에 한 가지 기적을 행했다고

    너희는 모두 놀라고 있다.… 안식일에도 할례를 베풀고 있다.

     

    내가 안식일에 아픈 사람을

    완전하게 고쳐 주었다고 너희가 내게 화를 내느냐?”

    이러한 대담한 논박에 관리들도 간담이 서늘해졌다.

    예수께서 당신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라고 말씀하셨다.

     

    신성모독죄에 몰아넣을 수 있으니 조금 더 두고 보자.

    제가 아무리 그런 소리를 해도, 백성들은

    그가 비천한 몸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곧이듣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바보라도 메시아가 그런 미천한 몸으로

    태어났으리라고 생각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이 모든 일들을 예루살렘으로 신속히 보고하였다.

    제사장들은 그들의 보고를 듣고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다.

     

    그 당시의 대제사장은 가야바였다.

    권세를 자랑하는 원로 정치가 안나스의 사위였다.

    안나스 딸이 그의 아내라는 이유로

    대제사장 직분에 올라앉은 그였다.

     

    몸집이 큰 미남이며 멋쟁이였으나 그리 현명하지는 못한 편이었다.

    처음에는 가야바도 안나스와 마찬가지로

    예수를 그리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

     

    그러나 서기 29년 10월에 이르러 예루살렘 백성들은

    이 갈릴리 목수를 세상에서 가장 명망이 높은

    인물이라고 떠들어대기 시작하였다.

     

    지하에 숨어 활동하는 혁명가의 어떤 영도자들보다

    예수의 이름이 가장 인기가 있었다.

    어떤 사람은 예수를 믿고 그는 메시아며

    그리스도라고 공언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스도께서 오신다고 해도 이분께서 행하신 것만큼

    많은 기적을 베푸실 수 있겠는가?”

    이런 소문이 가야바를 점점 더 자극하였다.

    그의 첩보기관은 상당히 민첩한 활동을 하였다.

     

    예수님의 언행은 가끔 범죄를 구성시킬 정도까지 이르렀다.

    그렇지만 확증을 잡기까지는 이르지 못하였다.

     

    그분은 제자들에게 ‘자기는 잠시 동안 저들과 같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멀지 않아 자기를 보내신 분에게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는 소문이 들려왔다.

     

    이 소문은 성전에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다.

    “너희는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것이며

    내가 있는 곳에도 오지 못할 것이다.”

     

    “이 사람이 어디로 가기에

    자기를 찾지 못할 것이라고 하는가? …

    우리가 찾아도 만나지 못하고 또 그가 있는 곳에는

    우리가 갈 수도 없다니 도대체 그 말이 무슨 뜻일까?”

     

    저들은 그분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 영원한 사랑, 위대한 사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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