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생애

그분의 당연한 권리를 무시하였다

팽나무 2020. 4. 14. 07:50



 

               제58장. 성전세를 내심(2)

     

    그러나 베드로는 질문한 자의 목적을

    일부 밖에는 이해하지 못했다.

    그 당시에는 세금을 내는 것을 면제받는

    부류에 속한 사람들이 약간 있었다.

     

    그리스도 당시에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성전을 위하여 특별히 헌신한 자로 취급을 받았다.

    그들에게는 성전의 유지를 위한

    연세가 요구되지 않았다.

     

    예언자들도 역시 면제를 받았다.

    랍비들은 예수님에게 성전세를 요구함으로써

    예언자나 선생님으로서의

    그분의 당연한 권리를 무시하였다.

     

    일개 평범한 사람을 대하듯이

    그분을 취급하고 있었다.

    그분께서 세금을 거절하시면 성전에 대하여

    불충성하신 것으로 해석될 것이다.

     

    반면에 세금을 바치시면

    그분이 예언자가 아니라고 하는

    그들의 주장을 정당화하는 것이 될 것이었다.

     

    조금 전만 하더라도 베드로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시인하였다.

    그러나 이제 그는 선생님의 신분을

    설명할 기회를 놓쳐 버렸다.

     

    예수께서 세금을 바치실 것이라고

    수금하는 자에게 대답하였다.

    이로써 베드로는 제사장들과 관원들이

    유포시키려고 애쓰는 그분에 대한

    거짓된 주장을 사실상 인정하였다.

     

    베드로가 집에 들어갔을 때,

    구주께서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물으셨다.

     

    “시몬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세상 왕들이 누구에게서 관세나 세금을 받느냐?

    자기 아들들에게서냐,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서냐?”

    “다른 사람에게서 받습니다.”

     

    베드로는 두 말할 것도 없이 대답하였다.

    “그렇다면 아들들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우리가 그들의 감정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되겠다.

    (또는 그들의 오해를 사서는 안 되겠다).

     

    너는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라.

    먼저 잡히는 고기의 입을 벌리면

    은화 한 개(1 세겔 주화)가 있을 것이다.

    그것을 가져다가 나와 너의 성전세로 주어라.”

     

    만일 예수께서 한 마디 항의도 없이

    성전세를 바치셨더라면

    그분의 신성도 부인되었을 것이다.

     

    그들의 주장이 정당하다는 것을 사실상

    승인하는 것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그 요구에 응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하시면서도 그 주장을 하게 된

    바탕에 대해서는 부인하셨다.

     

    성전세를 지불할 돈을 준비하심으로써

    그분께서는 당신의 신적인 신분에 대한

    증거를 보이셨다.

     

    그분은 하나님과 하나가 되신 분이므로

    그 나라의 일개 시민처럼 세금을 내실

    의무가 없으시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신성을 인성으로 가렸지만

    이 이적을 통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

    이분께서 바로 다윗을 통하여 선언된

    그분이신 것이 분명하였다.

     

    “숲속에 있는 모든 동물이 다 내 것이고,

    목장의 가축이 다 내 것이며,

    산의 새들도 다 내 것이고,

    들에 있는 모든 짐승이 다 내 것이다.

     

    내가 굶주려도 너에게 말하지 않을 것이니,

    온 세계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다 내 것임이라”(시 50:10~12).

     

    예수께서는 당신이 세금을 바칠

    의무가 없음을 명백히 하셨다.

    한편 그 문제에 대해서 유대인들과

    쟁론하지 않으셨다.

     

    그 까닭은 유대인들이 당신의 말씀을

    곡해하여 당신께 등을 돌릴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분께서는 세를 내지 않음으로써

    저들의 분노를 일으키지 않도록 하셨다.

     

    부당한 요구였지만 그 일을 이행하셨다.

    이 교훈은 제자들에게 크게 가치가 있을 것이었다.

    가능한 한 그들은 그들의 믿음을 오해할 기회를

    제공하는 일을 피해야 하였다.

     

    그리스도인들은 진리의 한 가지 원칙이라도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

    하지만 어느 때든지 할 수만 있으면

    논쟁을 피해야 한다.

     

    이 표적에 대하여 사람들 사이에 이론이 분분하다.

    이것은 표적일 수 없다느니

    비유가 표적처럼 기록되었느니 등등.

     

    더구나 갈릴리 바다에는 반짝이는

    금속성 물질을 삼키는 고기가 많아서

    흔히 고기 배속에서나 입속에서 돈을 얻는데,

    베드로의 경우도 그런 것 중에 하나라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의 기록을 보면 낚시를 던져

    먼저 오르는 고기의 입에서 돈을 얻는다는

    사실이 예언적 이적임을 나타낸다.

     

    바로 그 시간에 특정한 고기를 잡았다는 사실과

    고기의 입에서 정확한 액수의 돈을 찾았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기적이다.

     

    이 기적은 고기에 대하여 잘 아는 어부인

    베드로에게 깊은 인상을 주기 위해

    사전에 계획된 것이다.

     

    고기의 입 속에 돈이 있어야만 하는 것과,

    어떤 특별한 경우에 필요한 만큼의 돈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믿어지지 않는

    일인지를 베드로는 잘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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