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생애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2)

팽나무 2020. 1. 1. 20:07


 

 

 

    제52장.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2)

     

     

    “주님, 저를 도와 주십시오.”

    겉으로 보기에 예수께서는

    유대인들의 무정한 편견을 따라

    여인의 탄원을 거절하시는 듯이 대답하셨다.

     

    “자녀들의 빵을 빼앗아 개에게 던지는 것은 옳지 않다.”

    그 여인은 기회가 왔다는 것을 알았다.

     

    그분의 표면상의 거절 그 이면에 숨길 수 없는

    긍휼하심이 있음을 보고 그 여인은 대답하였다.

    “주님, 맞습니다. 그러나 개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습니다.”

     

    구주께서는 만족해하신다.

    그 여인의 신앙을 시험하였던 것이었다.

    이제 그녀를 하나님 집의 자녀로 취급하셨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버림을 받은 자로 여겼던

    그녀는 더 이상 외인이 아닌 것이다.

    하늘 아버지의 선물을 받는 것은 그 여인의 특권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여인의 요구를 들어주고

    제자들을 위한 교훈을 마치신다.

    여인을 돌아보시면서

    긍휼과 사랑의 표정으로 말씀하셨다.

     

    “여자여, 정말 네 믿음이 크구나!

    네 소원대로 될 것이다.”

    그 시각부터 그 여인의 딸은 완쾌되었다.

    사귀가 다시는 그녀를 괴롭히지 않았다.

     

    수로보니게(Syrophoenician) 여인은

    자신의 구주를 시인하면서 떠나갔다.

    자신의 기도가 가납되었음을 기뻐하였다.

     

    이것은 예수께서 이 여행 중에 행하신

    유일한 이적이었다.

    그분께서 두로와 시돈의 변경에 가신 것은

    이 이적을 행하시기 위함이었다.

     

    그분께서는 괴로워하는 여인을 구하기를 원하셨다.

    동시에 제자들이 멸시받는 백성 중에서

    자비의 사업을 행하도록 모본을 보이셨다.

     

    제자들이 유대인적 배타성을 버리고

    본국 백성들 외의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일하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기를 원하셨다.

    구주의 페니키아(베니게) 방문과 거기에서 행하신

    이적에는 더 광범위한 목적이 있었다.

     

    그 일이 이루어진 것은 괴로워하는

    여인만을 위함도 제자들과 그들의 사업을

    받아들인 자들만을 위함도 아니었다.

     

    이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것을

    여러분이 믿게 하고 또 여러분이 믿고 그분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도록 하기 위해서이다”(요 20:31).

     

    오늘날에도 유대인과 이방인을

    가로막은 담을 쌓은 정신이 아직도 활동하고 있다.

     

    사람이나 사탄이 구축한 장벽들 가운데

    믿음이 뚫고 들어갈 수 없는 장벽은 하나도 없다.

    페니키아의 여인은 믿음으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쌓여진 장벽을 향하여 돌진하였다.

     

    그 여인은 자신에게 의심을 일으키게 하였을지도

    모를 외관에 상관하지 않았다.

    낙심을 떨쳐버리고 구주의 사랑을 신뢰하였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당신을

    이와 같이 신뢰하기를 바라신다.

    구원의 축복은 각 사람을 위한 것이다.




~ 영원한 사랑, 위대한 사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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