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생애

제자들을 해변에서 부르심(2)

팽나무 2019. 5. 30. 13:57


 



    제35장. 제자들을 해변에서 부르심(2)

     

     

    이 소식은 나임으로부터 베다니까지,

    즉 북쪽에서 남쪽까지 퍼졌다.

    그러나 이것은 이 소문의 전부가 아니었다.

     

    베드로는 두려워 떨며 스승의 말씀을 의심한 불순함을

    스스로 부끄럽게 여겨 눈물을 흘렸다.

    그때 자신은 그분에게서 떠날 수 없음을 느꼈던 것이었다.

     

    예수님의 발에 매달리며 부르짖었다.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제발 저를 떠나 주십시오.”

     

    다른 동료인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와

    그들의 친구 야곱과 요한

    그리고 나다나엘은 서서 바라보고 있었다.

     

    그 때 베드로와 그의 친구들은

    예수님께서 힘차고도 간곡한 말로

    그들에게 대답하시는 것을 들었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다섯 명은 다 같이 그 말을 이해하였다.

    이것은 움직일 수 없는 소명(召命)이었다.

    그들은 이 소명에 복종하였다.

     

    일찍이 예측하였던 대로 그것이 비록

    죽음에의 길일지라도 저버려서는 안 된다.

     

    그들은 이 날로부터 즉시 모든 것을 버리고 그분을 따랐다.

    그들은 사람을 낚는 어부(漁夫)가 되었다.

     

    제자들이 주님에게서 떠났던 호수의 밤은

    슬픔과 불신의 밤이었다.

    계속된 그물질에도 불구하고 빈 그물로 피곤한 밤이었다.

     

    그러나 그분의 임재는 그들의 신앙에 불을 지펴주었다.

    한 번의 그물질로 기쁨과 만족감을 가져다 주었다.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의심과 불평이 있고,

    사업에는 결과가 따르지 못하기 쉽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가까이 계시고

    그분의 지도 아래 일할 때에 성취감과 즐거움이 따르게 된다.

     

    영혼을 낙담하게 하는 것은 마귀의 일이며,

    소망과 믿음을 고무시키는 것은 그리스도의 일이다.

     

     

    그들은 야고보의 아버지 세베대를 배와 함께 버리고 말았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길가에서

    문둥병(나병) 환자를 고쳐 주시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 후 앞서 가시는 지도자를 따라

    겟세마네 동산으로 향하는 길을 떠났다.

     

    예수께서 배움이 없는 어부들을 선정하신 것은

    그들이 그 당시의 유전과 그릇된 관습들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선천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겸손하고 온순한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사업을 위하여

    교육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예수께서 당신의 동역자가 되도록 부르신 사람들은

    이와 같은 사람들이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과 친히

    사귈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해 주셨다.

     

    세상의 어떤 위인도 이런 스승을 모신 적은 없었다.

    제자들이 구주의 훈련을 받고 나올 때에는

    더 이상 무식하지도 교양이 없지도 않았다.

     

    그들의 마음과 품성은 그리스도를 닮게 되었으므로

    사람들은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최고의 교육 사업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데 있지 않고

    마음과 마음, 영혼과 영혼의 접촉을 통하여 얻어지는

    그 활력을 나누어주는 데 있다.

     

    생명을 낳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생명뿐이다.

    그렇다면 세상을 축복한 모든 생명의 추진력을 흘러 보낸

    그 거룩한 생명과 3년간 날마다 접촉하였던 그들은

    얼마나 큰 특권을 가졌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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