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생애

고향으로 돌아오셨다

팽나무 2019. 4. 5. 08:55


 


    제5편.  갈릴리의 봉사

     

    제31장. 고향에서 배척을 받으심(1)

     

     

    예수께서는 여행을 끝마치시고

    나사렛 고향으로 돌아오셨다.

    잠시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행복을 누리셨다.

     

    그러나 그들의 집인 목공소가 아니라 회당에서였다.

    주님께서는 가나에서 신하와 대화를 나눈 후에,

    제자들을 가버나움으로 보내시고 홀로 방문하셨다.

     

    예수께서는

    옛적부터 전하여 내려오는 말씀을 가르치셨다.

    그분께서 자라날 때부터의 일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이들에게 특히

    이사야의 메시아에 관한 교훈을 가르치셨다.

    이사야는 의(義)의 설교자로서 용기 있는 교사이며,

    비운의 예언자인 동시에 희망의 예언자이었다.

     

    그러나 이 진리를 깨닫는 것은

    누구에게나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예수께서는 나사렛 강단에서

    고향 사람들 앞에 침착하고 기품있게 일어나셨다.

    그들에게 예언자 이사야의 책을 가져오라고 하신 후에

    다음과 같은 구절을 읽어 들리셨다.

     

    “주께서 나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셨으니,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시려고,

    나를 택하여 보내셨다.

     

    그분께서 나를 보내신 것은 마음 상한 자를 고치고,

    포로에게 자유를 선포하며,

    눈먼 사람을 다시 보게 하고,

    짓눌린 사람을 풀어 주며,

    주께서 은혜 베푸실 때를

    전파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이날 회당에 참석한 사람들은

    그분의 은혜로운 말씀으로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래서 마리아에게

    이런 복된 아들을 길러 낸 데 대한 치하를 하였다.

     

    예수께서는 자신에 관한

    예언의 산 설명자로서 사람들 앞에 서셨다.

    그분께서는 자신이 읽은 말씀을 설명하셨다.

     

    메시아는 압박받는 자의 구원자요,

    사로잡힌 자의 해방자요,

    고통당하는 자의 치료자라고 하셨다.

     

    또한 눈먼 자에게 시력을 회복시키며

    세상에 진리의 빛을 드러내는 자라고 말씀하셨다.

     

    그분의 인상적인 태도와 그분의 말씀의 놀라운 뜻은

    그들이 전에는 결코 느껴보지 못했던 능력을 가지고

    듣는 자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거룩한 감화의 물결이 모든 장벽을 허물었다.

    모세와 같이 그들은 보이지 않는 분을 보았다.

    그들의 심령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감동을 받았다.

    그들은 주님께 열렬한 아멘과 찬송으로 화답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 갑자기

    “이제 읽은 성경 말씀이 오늘날 너희에게 이루어졌다.”

    고 선언하셨다.

     

    그때에 그들은

    그들 자신들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다.

     

    아브라함의 자녀들인 이스라엘 사람들이

    속박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악의 권세로부터 구원받아야 할 죄수가 되었다.

    어두움 가운데 사는 자들로,

    진리의 빛이 필요한 자들로 제시되었다.

    그들의 자부심은 손상을 입었으며 공포심이 일어났다.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라고

    그들은 물었다.

     

    메시아의 영광을 자기 자신의 것으로 주장한 자는

    목수의 아들이었다.

     

    그들은 그분의 아버지 요셉과 함께 일하던 자였다.

    그분이 언덕을 오르내리면서 수고하는 것을 보았다.

    그분의 형제자매들과 잘 아는 사이였다.

    그분의 생애와 일을 잘 알고 있었다.

     

    그분이 유년에서 청소년으로,

    청년에서 장년으로 자라나는 것을 보았다.

    그분의 생애가 비록 순결하고 흠이 없었다.

     

    그렇지만 그들은 그분을

    ‘약속된 분’(갈 3:19)으로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

     

    새 나라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그들이 그들의 장로에게서 들었던 그것과는

    얼마나 큰 대조를 이루고 있는가!

     

    예수께서는 그들을 로마로부터 구원하여

    내시겠다는 말씀은 한 마디도 하지 않으셨던 것이다.

     

    그들은 예수님의 이적에 대한 말을 들어왔다.

    그러므로 그분의 능력이

    그들의 유익을 위해 행사되기를 바랐다.

     

    그러나 그들은 그와 같은 소망에 대한

    아무런 암시도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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