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이야기

2018 한국재림문인협회 몽골전도회(7)

팽나무 2018. 9. 3. 09:21

         몽골 전도 3
                                         석침 이규호


테를지 거북바위 하세월 기다렸나
온 몸이 균열진 건 우리 만날 애태움
이밤사 쌓였던 회포 실타래를 풀리라
                                                             
사면에 진 친 듯한 모자이크 기암괴석
얼룩진 침략 역사 반영이나 하는 듯
금이 간 틈새틈새마다 제국민의 상채기                 


몽골의 별자리는 밝기로 소문 났지
견우 직녀 별자리에 눈시울 붉어짐은           
재림을 사모하는 맘 돌아보는 탓이리                                                             


한 일도 별 없는데 한적한 곳 이끄셨네
게르도 넓직하고 잠자리도 안온한데 

머리도 둘 곳 없다하신 주님 뵙기 민망해


한 밤 중에 지붕을 간질이는 빗소리
꿈결에 들려주는 주님의 사랑 고백
다시금 눈물 훔치네 하늘 가는 나그네
                           
                                  2018. 9. 2



테를지 국립공원에 있는 비앙하드 속의 게르촌

레스트랑으로 식사를 하고 밤에는 별과 달을 관찰한다.


 

6월에 필자가 묵었던 게르이다.

국립공원에는 이같은 게르촌이 10여개가 넘는다.

숙박비는 울란바토르의 호텔보다 조금 더 비싸다.


이곳 국립공원에만 나무가 우거져 있다.

산등성에 있는 바위와 푸른 초원이 평안을 준다.


전도대원이 한 주간의 무거운 짐을 벗고

찬미와 기도를 하며 마음이 쉬었다.


 

게르 안에서의 대화





묵었던 게르와 이웃한 게르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