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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롯 왕 무덤 이야기 언론보도 내용.헤롯왕 일가 무덤속엔 무엇이? 한겨레 2008 12 09 [한겨레]내셔널지오그래픽 13일 내부 공개
지난달 20일 이스라엘 고고학자들이 발견해 화제를 모은 헤롯왕 일가의 화려한 무덤 내부가 공개된다.
케이블·위성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오는 13일 밤 11시 다큐멘터리 <잔혹한 헤롯왕의 무덤>을 방송한다.
헤롯왕은 기원전 37~4년, 당시 로마 제국의 식민지였던 옛 이스라엘 지역을 통치한 인물이다.
신약성서에는 그가 '유대의 왕'으로 예언된 아기 예수의 탄생 소식을 전해 듣고는 휘하 병사들에게
2살 이하의 남자아이를 모두 죽이도록 지시했다는 내용이 전해진다.
그래서 기독교인들 사이에 헤롯은 '공공의 적'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스라엘 히브리대학의 에후드 네체르 교수가 이끄는 발굴팀은
지난해 헤롯왕의 궁전(헤로디온)이 있었던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헤롯왕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관을 발견한 데 이어,
지난달 헤롯왕의 아내와 며느리가 묻힌 것으로 짐작되는 석관 두 개와 관련 유물들을 찾아냈다.
방송에서는 왕실 사람들이 로마 상류층과 똑같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꾸며진
헤로디온과 최근 발굴된 무덤이 소개된다.
헤로디온은 당시 로마인들이 선호했던 공중목욕탕과 대형 공연장 등을 보유한 사치스런 궁전이었다.
또한 이중 성벽과 망루, 거대한 저수조와 수로를 갖춘 완벽한 요새이기도 하다.
유대인의 봉기를 염려해 헤롯왕이 특별히 고안한 은신처 '마사다'는 당시 건축 기법이 총동원된 걸작이다.
로마 황제에 대한 충성심이 지나쳐 무리한 건축 사업을 벌이고,
그 과정에서 유대인을 핍박해 원성을 샀던 헤롯왕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통곡의 벽'과 당대 최고 규모였던 예루살렘 제2성전, 해양도시 '카에사리아' 등
현대 건축가들도 감탄할 만한 축조물을 남기기도 했다.
이들 중 궁전과 왕릉은 '건축가 헤롯'의 고갱이다.
이미경 <씨네21>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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