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생애

지도자들과 논쟁하심(2)

팽나무 2021. 3. 26. 19:22

 

 

제78장. 지도자들과 논쟁하심(2)

 

 

그들이 그분을 위하여 펴놓은 그물에

스스로 걸리도록 허락하심으로

그분은 원수들을 실망시켰다.

 

요한이 베푼 침례의 성격에 관하여

그들이 알지 못한다는 자백이 그분에게

말씀하실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그분은 그 기회를 잘 이용하여

이미 주어진 많은 경고에 다른 경고를 첨가하여

그들의 참 위치를 그들 앞에 제시하였다.

 

예수께서는 세상에 존재하는

두 부류의 비유를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었다.

그가 먼저 맏아들에게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여라.’하였으나, 그는 ‘예, 가겠습니다.’하고

대답만 하고는 가지 않았다.

 

그가 둘째 아들에게도 가서 같은 말을 했는데

그는 ‘싫습니다.’하고 거절하였으나

뒤에 뉘우치고 갔다.

이 둘 중에 누가 아버지에게 순종하였느냐?”

 

이 돌연한 질문에 청중들은 마음을 놓았다.

그들은 비유를 면밀히 살핀 다음

곧 둘째라고 대답하였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눈을 그들에게

똑바로 향하시며 날카롭고도

엄숙한 어조로 대답하셨다.

 

“내가 분명히 말해 두지만 세무원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다.

요한이 와서 올바른 길을 가르쳤으나,

너희는 믿지 않았고 세무원과 창녀들은 믿었다.

 

그리고 너희는 보고도

끝내 뉘우치지 않고 그를 믿지 않았다.”

 

제사장들과 관원들은 그리스도의 질문에

바른 대답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예수께서는 둘째 아들이 좋다는

그들의 의견을 받아들이셨다.

 

이 아들은 바리새파 사람들이 멸시하고

미워하는 세무원들로 대표되었다.

세무원들은 대체로 부도덕하였다.

 

그들은 과연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는 자들이었다.

자신들의 생애로 그분의 요구를 완전히

거절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냈다.

 

그들은 감사하지 않았으며 거룩하지도 않았다.

주의 포도원에 가서 일하도록 요청을 받았을 때에

그들은 멸시하는 태도로 거절하였다.

 

그러나 요한이 와서 회개와 침례를 선포할 때에

세무원들은 그의 기별을 받아들이고 침례를 받았다.

 

첫째 아들은 유대 민족의 지도자들을 대표하였다.

어떤 바리새파 사람들은

회개하고 요한의 침례를 받았다.

 

그러나 지도자들은 그를

하나님에게서 온 자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의 경고와 탄핵이 그들을 개혁시키지 못하였다.

 

그들은 그의 기별을 경멸하는 태도로 대하였다.

요청을 받았을 때에 “예, 가겠습니다.”라고

대답하고 가지 않은 첫째 아들과 같았다.

 

제사장들과 관원들은 순종하노라고

공언하면서도 불순종하였다.

그들은 경건을 크게 공언하였다.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노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거짓된 순종만을 했을 뿐이었다.

그들은 큰 빛을 받고도 그들의 행동과 경건이

자신들의 주장과 일치하지 않았고

스스로 의롭다고만 하였다.

 

세무원들은 이교도들이라고

바리새파 사람들의 비난과 저주를 받았다.

그러나 그들은 저희 신앙과 행동으로 먼저

하늘나라에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었다.

 

제사장들과 관원들은 양심에 가책을 주는

이 진리를 받아들일 마음이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께서 그들이 그분을 되받아

책잡을 수 있는 어떤 말씀을 하시리라는

희망으로 잠잠하였다.

 

그들은 좀 더 참을 수밖에 없었다.

제사장들과 관원들은 예수님의 날카로운 질책을

잠잠히 듣고 있었다.

 

그들은 그분의 책망을 논박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분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한층 더 단호하게 결심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기회를 만들어서

“예수님을 총독의 권한에 넘기려고”

첩자들을 보내었다.

 

그들은 스스로 의로운 체하며

예수께서 하시는 말씀에서 구실을 찾았다.

그들은 예수께서 가끔 만나신 일이 있는

나이 든 바리새파 사람들을 보내지 않았다.

 

그분께서 아시지 못하리라고 생각되는

열심 있는 젊은 바리새파 사람을 보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을 심문할 때에

그분에 대하여 적대적인 증언을 하려는

어떤 헤롯 당원들도 동행하였다.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들은 서로 큰 원수였다.

그들은 이제 예수님을

대적하는 일에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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