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 이야기

춘천삼육초등학교 문화 창조

팽나무 2018. 3. 15. 20:57





남영골이야기 카페에서(2005.11.02, 1475, grace, 교장 선생님 감사합니다)

나는 요즈음 학교에 다니면서 많은 것을 배우며 느끼고 살아 가고 있다.

그러나 학교에 다니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오늘은 너무나 힘들게 학교에 다녀 왔다.

사실 내가 이렇게 힘들어 하는 것은 단지 거리 와 나이 문제 만은 아니다.

개강 전날부터 시작된 시험과 시련은 거의 주말 마다 계속 되었고 이번 주말도 예외는 아니었다.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 지금은 완전히 초 죽음 상태이다.

그러니 공부를 할 시간은 거의 없고 겨우 학교에 가고 숙제를 하는 것이 고작이다.

이러한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시는 분이 계시다.



춘천삼육초등학교 이성근 교장 선생님이시다.

그분은 나보다는 연령적으로는 2년이 아래시지만 나는 그 분을 스승님이라고 부른다.

점심식사를 함께하는 유일한 파트너 이기도 하시다.

실력뿐 아니고, 신앙, 품성, 인격 모든 면에서 도무지 내가 따라갈 수가 없는 분이시다.

선생님과 대화를 하다 보면 너무도 배울 것이 많다.

 

오늘 그 교장 선생님께서 마지막 수업인 그리스도와 문화라는 시간에

'춘천삼육초등학교 문화'라는 제목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하셨다.

충격과 감동의 물결... 여기저기서 감탄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거의 폐교 직전의 학교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쏟으신 그 열정, 피땀, 노력

그리고 철저한 교육관... 학생 대신에 직접 화장실 청소를 하시고 사모님과 함께 급식을 준비하시고,

여러 해 묵은 교실 바닥을 사모님과 함께 청소 한 이야기 등등..


그리고 그 학교가 끌어 들인 여러 가지 특성화 교육들.. 분명 그 분은 새로운 학교 문화의 창시자 이셨다.

우리 모두는 선생님께 힘찬 박수를 보냈다. 집에 돌아오는 전철 안에서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냈다.

'교장 선생님 대단 하십니다. 존경 합니다...'



그분은 나에게 닥친 여러 가지 시험과 시련들은 오직 나로 말미암아 왔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 주셨다.

나를 삼육대학교로 인도 해 주시고, 교장 선생님을 만날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를 드린다...^^

 

남영골이야기 카페에서.docx

남영골 카페에 올려진 댓글

정일용 05.11.02. 10:01

인생의 지침 길을 제시해주시는 분만큼 값진 것이 또 있을까요?

저는 여지껏 그런 분을 못 만났습니다.  

https://t1.daumcdn.net/cafe_image/cf_img2/bbs2/roleicon/a_level_00.gif윤영한 05.11.02. 22:39

장로님, 예수 그리스도도 계신데여? ㅎㅎ 일신우일신 하시는 집사님의 행보에

날마다 새롭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은혜를 봅니다.   

https://t1.daumcdn.net/cafe_image/cf_img2/bbs2/roleicon/a_level_00.gif정일용 05.11.03. 08:39

에구, 목사님! 예수님 말고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 말이지요

물론 오늘 내가 있기까지는 예수님의 인도가 절재적이었지요

그런데 뭐가 문제냐구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안보이니 말입니다.  

https://t1.daumcdn.net/cafe_image/cf_img2/bbs2/roleicon/a_level_00.gif윤영한 05.11.03. 09:42

ㅋㄷㅋㄷ...12일날 뵈요;;;; 근데 나이드신 소녀님들은 기차여행 안가시나여?

나이든 소년들(정장로님비롯;;) 설레이시는데;;;ㅎㅎ

장로님...다들 모시고 스트레스라도 풀어주어야되는데...광고더하셔요;;;

https://t1.daumcdn.net/cafe_image/cf_img2/bbs2/roleicon/a_level_00.gifgrace 05.11.03. 10:35

우리는 모두 다 크고 작은 스승들에 둘러 쌓여 살아가고 있지요...

저는 막내 아들로부터도 많은 것을 배우며 살아 가고 있습니다.

물론 정장로님과 윤목사님도 포함되지요.. 살아가다 보면 모든 분들에게서 다 배울게 있는 거 같아요..

너무 공자님 같은 말을 했나?.. 호호호~~ 이거이 모두가 다~ 나이 든다는 징조?~~

https://t1.daumcdn.net/cafe_image/cf_img2/bbs2/roleicon/a_level_00.gifsungkeun 05.11.07. 19:47

글의 소재로 올라온 이성근입니다. 본의 아니게 알려지게 되어 송구합니다.

하나님의 학교를 맞아 일하는 자로서 하여야 할 일을 가족과 함께 교직원과 함께 하였던 일들입니다.

그 동안 흘렸던 눈물과 기도와 가슴조렸던 시간들을 하나님께서 헤아려 주시고

인도하신 것으로 오로지 영광은 하나님께 드릴 뿐입니다. 아멘.

https://t1.daumcdn.net/cafe_image/cf_img2/bbs2/roleicon/a_level_00.gifhazel 05.11.03. 13:36

환영해요. 교장선생님. 가을녘에 좋은 분께서 저희 카페에 와주셨네요.

누군가를 존경하는 마음도 자신의 부족함을 느낄수록 가능한 거 같아요.

아직 제안엔 제가 넘 많은 듯. 이성근 교장선생님 종종 저희 카페 와주세요.^^

https://t1.daumcdn.net/cafe_image/cf_img2/bbs2/roleicon/a_level_00.gif정일용 05.11.04. 08:30

교장선생님께서 친히 저희 카페를 방문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이곳에 들어오시면 자신도 모르게 젊어지십니다.

앞으로 저희 카페에 좋은 덕담이 되는 글을 많이 많이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감사 합니다.

https://t1.daumcdn.net/cafe_image/cf_img2/bbs2/roleicon/a_level_00.gif최길호(smile) 05.11.07. 11:10

훌륭한 교장 선생님의 이야기 마음을 훈훈하게 합니다.

그런 분들이 있어서 우리 재림교회 공동체가 더 든든하게 서는 것이지요...

문교장 선생님을 알게되서 기쁘고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 카페를 통해서 더 좋은 사귐이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https://t1.daumcdn.net/cafe_image/cf_img2/bbs2/roleicon/a_level_00.gifgrace 05.11.07. 20:33

졸지에 문성근 교장 선생님이 되신 이성근 교장 선생님.

아니라고요.. 문교장은 문교부장관의 줄임말이 라고요..

역시 언어의 달인이신 우리 최길호 목사님..!!!!!

https://t1.daumcdn.net/cafe_image/cf_img2/bbs2/roleicon/a_level_00.gif최길호(smile) 05.11.07. 23:01

이런 제가 언제나처럼 또 실례를 범했습니다^^ 제 말 뜻은 이 교장 선생님이고요....

다시 정정해서 감사하고 환영합니다. 이성근 교장 선생님!




남영골이야기 카페에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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