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장. 영광을 입으신 예수님(2) 제자들은 아직도 그 광경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의지할 데 없는 나그네로 방황하시는 주님께서 높임을 받으시는 것을 기뻐하였다. 인내의 교사요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께서는 하늘의 총애를 받는 자들의 방문을 즐겨하셨다. 그들은 엘리야가 메시아의 통치를 선언하러 왔다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나라가 지상에 세워질 것이라고 믿었다. 그들은 공포와 실망의 기억을 영원히 쫓아버리기를 원하였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 이곳에 머물러 있기를 갈망하며 베드로는 부르짖었다. “주님,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가 이 곳에 천막셋을 세워 주님과 모세와 엘리야를 각각 모시겠습니다.” 제자들은 모세와 엘리야가 저희 주님을 보호하고 왕으로서의 그분의 권위를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