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

가문솥밥을 찾아서

팽나무 2017. 10. 17. 10:24


친구, 가족과 맘놓고 먹을 수 있는 곳?

주차도 쉽고, 거리도 멀지 않고, 가격도 부담되지 않고,

메뉴도 다양하고 맛깔스런 깔끔한 식단이 마련된 곳?


중화동, 동일로 대로변에 있으면서도 장미아파트에 주차하기 쉬운 곳이다.

20년 전에 가족과 직장 동료 수십 명이 자주 들르던 곳이다.

크고 작은 방들, 넓은 홀에 여러 개의 탁자들이 상당한 손님을 환영한다.




가마솥밥- 20년 전에 밥을 먹다가 물이 끓는 솥에 손을 댔다가 화상 입었다.

처음에 손을 댔을 때에는 뜨겁지 않아 안뜨겁구나 하는 순간 '앗 뜨거!'

아무 말도 못하고 손을 보니 부어 올랐다. 여러 날을 고생하였던 적이 있다. ㅎㅎ


밥상 가득 깔끔한 반찬이 오른다. 콩잎장아치, 김치전 네 조각,

마늘장아치, 애호박볶음, 소불고기, 김치, 깻잎 고추 상추 치커리와 양념장

 

돌솥밥에는 인삼, 해바리기씨, 호박씨, 은행, 잡곡이 들어있다.

밥을 작은 그릇에 덜어놓고 물을 부으면 누릉지가 되어 후식이 된다.


조기 구이, 야채 무침, 잡채, 느타리버섯, 취나물 볶음 등등

개인별로 나오는 된장국 등 모든 메뉴가 마음에 든다.


대식가인 나는 완전 채식주의라서 소불고기와 조기구이만 빼고 모두 다 먹는다.

맛나는 야채는 무한 리필을 핑개삼아 다시 한 번 주문을 한다.

미식가인 딸은 모든 음식에 이의가 없다. 이 정도면 합격인 식당이다!

요리 전문가인 식구도 만족한다. 가격과 메뉴가 모두 괜찮다!


              


20년을 찾아와도 가문영양솥밥만 찾는 우리 가족!

오늘도 만족하며 돌아왔다.

내년에 다시 찾을 것을 기대하면서----


길 건너편에서 바라본 가문솥밥, 제육볶음 무한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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