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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섬을 찾아서

팽나무 2022. 11. 16. 00:11

신안군 중도면 '기점 & 소악도'는 전라남도의 '가고 싶은 섬'이다.

넓은 갯벌과 낮은 언덕과 야산으로 이루어진 4개 섬이 노돗길로 이어져

물이 차면 길이 사라졌다가 물이 빠지면 다시 보이는 기적의 순례길이다.

 

(1) 건강의 집- 베드로

그리스 산토리니풍의 둥글고 푸른 지붕, 흰 회벽이 이국적이다. 

종을 한 번 치고 순례를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임하자.

 

(2) 생각하는 집- 안드레

사각집과 둥근집이 같이 하며 주민의 삶의 도구인 돌절구와 여물통이 있다. 

내부 벽에는 십자가 등을 설치하고 선반의 초는 마음의 정화를 의미한다.

 

(3) 그리움의 집- 야고보

논둑길을 따라 작은 호수 주변, 숲속의 작은 예배당이다.

숲속의 오두막을 연상, 성덕대와의 비천상과 십자가 부조가 조화롭다.

 

(4) 생명 평화의 집- 요한

전체 모형은 남성을, 출입구는 여성을 상징, 뒤 틈새로 보이는 무덤까지

삶과 죽음이 멀지 않다는 것을, 사는 동안 평화로이 살다 가자는 메시지

 

(5) 행복의 집- 빌립

벽돌과 섬의 자갈로 만든 집, 창으로 둘레를 돌아보며 행복을 찾으라.

바람창은 주민들의 절구통, 철탑에는 물고기 조형물로 바다와 사는 섬을 표현함.

 

(6) 감사의 집- 바돌로메

누워서 하늘을 바라볼 수 있도록 물결 모양의 마루가 있다.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어 밤에 은은한 빛을 밝힌다.

낮과 밤 모두 자연의 빛과 색체에 감사하게 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