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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은 아들을 되찾음(2)

팽나무 2020. 8. 5. 21:31

 

 

제65장. 잃은 아들을 되찾음(2)

 

 

얼마나 놀라운 말씀인가?

그들에게는 어떤 비유보다 더 어려운 말씀이었다.

그러나 선생님의 말씀과 행동에는

사람이 파악할 수 없는 더 넓고 큰 목적이 담겨있었다.

 

그분께서 목적하신 바를 제자들은

분명히 알지 못하였다.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분께서는 그분이 해야 할 일이 있으셨다.

그것은 자비를 베푸는 일과 구원의 사업이었다.

이 일을 완전히 성취할 때까지 중단없이

계속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 수수께끼 같은 어려운 말에는 그분의 제자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신비한 베일이 가려져 있었다.

 

예수님의 사업은 방해를 받지 않아야 하였다.

결코 좌절될 수 없으며 기필코 성취되어야만 하였다.

 

주님의 사업은 인류의 운명뿐만 아니라

온 우주의 운명이 달려있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그분의 교훈을 비유로

완곡하게 우회적으로 가르치셨다.

그리하여 대적의 간계와 의도를 피하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양심을 부드럽게 일깨우신 것이었다.

 

그분의 비유에는 각양각색의 인물이 등장되었다.

딱딱한 돌밭을 갈고 있는 농부, 손바닥 만한 농토에

씨를 뿌리는 가난한 사람이 등장하였다.

 

모두가 갈릴리 벌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

어떤 장면에서는 술주정뱅이 청지기와

불충실한 하인도 등장한다.

 

이런 인물들은 누구나 보고 들은 인물들이었다.

그분께서는 예언자나 율법을 만든

사람들이 말한 심오한 진리를 이야기하셨다.

 

그때에도 소박한 일상 용어를 사용하여

부엌이나 시장의 생활로 끌어내리는 것이었다.

 

물론 그분의 이야기의 소재(素材)는

그분의 체험에서 채택하셨다.

예를 들면 은전(銀錢)을 떨어뜨린 여인이

등불을 켜 들고 방안을 두루 찾는 비유를 말씀하셨다.

 

그분 자신이 낮에도 촛불을 켜야 볼 수 있는

그런 침침한 방에서 사신 체험에서 나왔다.

또 이야기에 생생한 생명력을 주기 위해서

농부나 빵 굽는 사람이나 목수들이 쓰는

속된 말까지도 자유로이 이야기 하셨다.

 

그분은 술 장사가 사용하는 썩어서 새는

가죽 부대와 새 부대의 형편도 아셨다.

또 상전이 하인들에게 가혹한 처사를

하는 일도 알고 계셨다.

 

때로는 당신이 손수 하신 일에서 얻은

체험의 지식을 인용하는 일도 있었다.

전에 목수이셨기 때문에 들보나

나무 조각에 대한 얘기도 하셨다.

 

집의 기초가 약하고 튼튼한 것이라든지

마른 나무와 생나무의 얘기도 나왔다.

그분의 주위에 연관된 모든 사물이

비유의 재료가 되었다.

 

목장, 가축의 떼들,

선한 목자,

길 잃어버린 양,

그리고 산과 독수리들,

 

한 알의 겨자 씨가

큰 나무가 되는 신앙의 비유,

돈 많은 상인과 가난한 어부들,

그리고 곡식이나 과일을 수확하는 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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