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생애

[스크랩] 제1장-(3). 기다리던 사람

팽나무 2015. 11. 2. 02:47


 

<마사다 요새와 로마 군인>



        제1장-(3). 기다리던 사람

     

     

    사무엘의 이야기에 의하면,

    상황(狀況)이 더욱 악화해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스라엘 사람 중 돈과 힘을 가진 사람들은

    침략자와 결탁하여 백성을 배반하고

    점점 더 재산을 쌓고 있었다.


    언제까지 이 반역자들이 하는 짓을 내버려두고

    노예생활을 계속하여 나갈 것인가?


    로마 사람들을 몰아내고 백성을 자유롭게 해주고자,

    이스라엘의 청년들이 각처에서 다시 책략을

    꾸미고 있다는 것을 요셉은 알고 있을까?


    왜 요셉은 그런 일에 참가하려 하지 않을까?

    피 끓는 나사렛 청년들이 로마에 대항하여

    연극 같은 비밀 저항을 꾸민다는 것은

    요셉도 항상 들어왔다.


    그러나 그것은 언제든지 소문에 그치고

    거사(擧事)하는 데까지 이르지 못하였다.


    자네는 조국을 사랑하지 않는가?”

    사무엘은 나무라듯이 캐물었다.


    자네는 적어도 마음만이라도

    우리와 하나가 될 수 없겠나?”


    요셉은 당혹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그는 비록 가난한 목수에 지나지 않지만,

    그래도 다윗의 혈통을 이어받은 사람이었다.


    나사렛 회당의 족보에 명확하게 나타나 있다.

    그의 계통은 이삭의 아들인 야곱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삭을 낳은

    아브라함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아주 먼 조상 셋에서

    그의 아버지, 아담에게 미쳤다.


    마침내 인류의 조상,

    아담을 만드신 하나님께로 연결되었다.


     

    요셉은 뜻깊은 웃음을 띠었다.

    그의 성급한 친구의 무릎을 가볍게 두드렸다.


    이 혁명가는 참으로 이스라엘의 해방을 바라고 있다.

    그러나 어떤 방법으로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가?


    의거로, 피로, 죽음으로 할까?

    성경에는 예언자들이 해방을 약속하고 있다.


    전쟁의 공포와 이집트에서의 노예 생활, 광야의 방황,

    바벨론의 포로 생활에서 구원하여 주셨다.


    그리고 지금은 로마인의 침략을 받아 고난을 받는

    이 백성의 구원을 약속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구원(救援)이란

    오래전부터 약속된 메시아가 오셔야 하였다.


    옛날부터 고대하여온 구세주(救世主),

    평화의 사자가 탄생함으로 이루어질 일이었다.


    그분이 백성을 평화로운 세계로 인도할 것이었다.

    요셉은 성경을 믿었다.


    이것을 믿는 사람은 해방을 재촉하기 위하여

    피와 죽음의 수단을 써서는 안 된다.


    그는 다윗의 후손들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자네는 예루살렘에서 온 소식을 들었나?”

    사무엘은 성경 이야기를 더 참고들을 수 없어 물었다.


    나는 오늘 아침에 온 어떤 낙타 몰이꾼에게서 들었네.

    헤롯 대왕이 자기 가족을 또 죽였다는구먼.


    자네도 알다시피 언젠가는 자기 아내를 죽였어.

    요사이는 매일같이 아무 죄도 없는 약한 백성들을

    기분 나는 대로 죽이고 있어.


    자넨 지각(知覺) 있는 사람으로서,

    몇 백 년 전에 한 약속만 믿고,

    오늘날의 이 참상을 어찌 눈 뜨고 보고만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오늘날도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는

    역시 같은 하나님이시지.”


    요셉은 친구의 말을 막으며 생각을 말하였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어야 하네. 그리고 사무엘,

    그렇게 함부로 말하지 말게.

    그건 신성모독죄(神聖冒瀆)이야.”


    !” 사무엘은 험상궂게 쏘아붙였다.

    가서 고발해봐.

    나는 신성모독죄로 사형을 받아도 좋아.

    나는 노예로 살 바에는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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